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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건강과 의료

말라리아 증상과 예방접종, 보건소?

by 아ZN2 2024. 8. 5.

목차

    말라리아 증상과 예방접종, 보건소?

    말라리아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특히 여름철 폭염과 장마 이후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예방 대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말라리아의 예방 방법과 주요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말라리아 증상과 진단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고열, 오한, 두통,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지만, 말라리아의 경우 3일 간격으로 반복됩니다. 말라리아는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 위험 지역을 방문한 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국내 말라리아 현황과 예방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387명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발생률이 높으며,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이 전체 환자의 86%를 차지합니다. 여름휴가철 야외 활동 증가로 인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져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류' 암컷에 의해 전파된 '삼일열 말라리아'로,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은 낮지만,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말라리아 예방 방법

    말라리아는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위험 지역 방문 자제: 임신 중인 여성이나 아이들은 말라리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모기 기피제 사용: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으로, 이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밝은색의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예방약을 처방받아 출국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고 귀국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복용을 계속해야 합니다.
    • 말라리아 검사: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서 귀국한 후 열이 나거나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접종과 백신

    말라리아 예방접종 백신인 모스퀴릭스(Mosquirix)는 2021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GlaxoSmithKline과 PATH Malaria Vaccine Initiative가 협력하여 개발한 이 백신은 어린이에게 40% 이상의 보호 효과를 제공하며, 중증 말라리아 예방에도 유효합니다. 그러나 예방률이 39%, 중증 예방률이 29%로 제한적이며, 최대 4번의 접종이 필요합니다. 첫 3회는 1개월 간격으로 접종하고, 네 번째 말라리아 예방접종은 18개월 후에 실시합니다. 말라리아 백신의 효능은 시간이 지나면 감소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말라리아 백신의 효과와 접종 일정

    모스퀴릭스는 말라리아를 완전히 예방할 수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는 추가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말라리아 백신 접종 가격은 1회당 2-4달러 정도로, 총 16달러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말라리아 예방약과 복용 방법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는 백신 접종 외에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예방약은 원충의 활동을 억제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방약의 종류와 복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말라론(Malarone, atovaquone/proguanil): 매일 복용하며, 부작용이 적습니다. 출국 1-2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 귀국 후 1주일 더 복용합니다.
    •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하루 한 번 복용하며, 부작용으로는 위장 장애와 햇빛에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출국 1-2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 귀국 후 4주 더 복용합니다.
    • 메플로퀸(Mefloquine): 주간 복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환자에게 불안, 불면증 등의 신경학적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국 2-3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 귀국 후 4주 더 복용합니다.
    • 클로로퀸(Chloroquine): 클로로퀸에 내성이 없는 지역에서 사용됩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출국 1-2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 귀국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예방약 가격은 보험 적용 시 1정에 3500원 정도로, 매일 한 잔의 아이스아메리카노 가격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론

    말라리아는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지만, 백신의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예방약 복용과 모기 기피 등의 예방 조치를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방문할 때는 예방약을 미리 준비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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